음식 소개
볼루 코조(인도네시아어: Bolu kojo)는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지역의 전통 쿠에이다. 특히 팔렘방을 비롯해 잠비, 리아우, 벵쿨루 등지에서 즐겨 먹는다. 이름의 코조(Kojo)는 플루메리아 꽃을 가리키는 인도네시아어 단어 캄보자(kamboja)에서 유래했다. 해당 명칭은 케이크를 굽는 틀의 모양이 플루메리아 꽃과 닮은 데서 비롯됐다. 볼루 코조는 각종 의식과 행사에 내놓는 특별한 음식이다. 과거 팔렘방에서는 종교 행사나 중요한 의례를 열 때 귀족이나 술탄이 귀빈을 접대할 때 내놓던 고급 음식이었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영향와 팔렘방의 전통 문화가 융합된 케이크이다. 보통 아침에 커피와 곁들여 먹는데, 팔렘방 사람들은 이를 '암페르암페르(amper-amper)' 또는 사라판(sarapan)이라고 부른다.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기 위해 오리알을 넣기도 하며, 판단 잎과 수지(Dracaena angustifolia) 잎을 섞어 향긋한 향을 더해 독특한 풍미를 더한다. 오늘날에는 이드 알피트르 축제 때나, 고인을 기리는 탈릴란(tahlilan) 추모 행사 등 다양한 전통 행사에서 즐겨 제공되는 대표적인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판단 혹은 수지 잎의 물을 섞어 녹색이며, 일반적인 스펀지케이크(bolu)가 가볍고 공기층이 많은 식감인 것과 달리, 볼루 코조는 조밀하면서도 부드럽고 약간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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