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idori, CC BY-SA 3.0, Wikimedia Commons
음식 소개
부라사(인도네시아어: Burasa ['bu:rasaʔ])는 인도네시아 부기족의 요리로, 코코넛 밀크를 넣어 조리한 쌀을 바나나잎으로 싸서 만든다. 부라삭(burasak) 또는 부라스(buras)라고도 한다.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의 부기스족과 마카사르족이 즐겨 먹는 별미이다. 또한 부기스족의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음식으로, 특히 부기족 공동체가 크게 형성된 말레이시아의 조호르주, 슬랑오르주, 사바주, 사라왁주에서도 먹는다. 쌀밥이나 크투팟을 대신하는 주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갈랑갈을 넣어 조린 닭고기 요리 아얌 마삭 렝쿠아스(ayam masak lengkuas, 말레이어) 혹은 릭쿠/렉쿠(likku/lekku, 부기어)와 곁들여 먹는다. 우선 쌀을 반쯤 익을 때까지 찐 다음, 코코넛 밀크에 다운 살람과 소금을 섞는다. 그 뒤 코코넛 밀크가 쌀에 완전히 흡수될 때까지 다시 익힌다. 이렇게 익힌 코코넛밥을 바나나잎에 얹어 원통형이나 베개 모양으로 싼 뒤, 바나나 잎의 섬유를 끈 삼아 묶어 고정한다. 보통 두 개를 한 쌍으로 묶는다. 이렇게 포장한 쌀을 다시 쪄서 완전히 익힌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부라사를 스룬뎅, 삶은 달걀, 삼발 카창(매콤한 땅콩 소스)과 함께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부기족과 마카사르족은 쌀밥이나 크투팟을 대신하여 부라사를 먹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초토 마카사르, 콘로, 팔루바사와 곁들여 먹는다. 또한 항해나 여행을 할 때 식량이나 휴대식으로 부라사를 만드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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